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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끝자락에서 - 제35회 도서벽지 어린이 서울 초청 행사를 기억하며
작성자
joons1021
작성일
2018-05-26 16: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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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6월이네요. 해마다 새로운 달을 만나게 될 때면, 내가 밟고 서있는 시간의 끝자락에서 나를 강하게 붙들고 있던 기억들이 다시금 떠오르곤 합니다.

조심스레 봄 햇살만큼이나 따스했던 시간 속을 하나 둘 되짚어 걷다보니 35회 도서 벽지 어린이 서울 초청행사 앞에 마주서게 되네요.

 

이 행사는 지난 1984년도부터 지난해까지 34년간 진행된 행사인데, 올해가 35주년이 됩니다,

사회 문화적 환경이 열악한 농어산촌 어린이들에게 서울문화현장을 체험학습시킴으로써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도시와 농어산촌간 유대를 돈돈히 하여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높이고자 마련된 자리하고 합니다.

이번 행사는 201859일부터 512일의 34일간 진행되었는데,

첫날, 우리은행에서 정성으로 마련한 은행 역사관 견학을 시작으로 경복궁과 민속박물관 문화재를 관람하였고,

둘째 날, 에버랜드를 방문하여 자유이용권으로 제한 없이 관람과 자유를 만끽하였으며,

셋째 날, 청와대 경내 관람 후 어린이 직업체험으로는 최고의 장소인 잡월드를 방문하여 다양한 진로체험 활동을 통한 진로탐색을 하였고, 저녁시간을 이용하여 마련된 꿈터에서 5개 학교 어린이들의 장기자랑 및 레크레이션을 통해 그 끼와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날, 문화공연에 목말랐을 우리 친구들을 위해 마련된 뮤지컬 'Jump'를 관람한 후 성대한 환송연에 이르기까지 넘치는 환대와 부족함이 없이 풍성한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이 행사는 서울특별시새마을회 주최로 직장·공장새마을운동서울특별시협의회에서 주관해 주셨으며, 우리은행을 포함하여 5개 은행에서 이 일을 감당해 주셨다고 합니다.

모든 일이 그러하듯, 지나고 나면 더욱 감사하고 더한 기쁨 되듯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많은 경험적 지식을 우리 아이들에게 선물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말씀 올립니다.

특히 우리 학교의 경우 이 행사가 진행된 이래 처음으로 제주에서 초청되어 비행기를 타고 가야하기에 예약 등 많은 제약과 번거로움이 있었을 테고, 게다가 타 학교에 비해 많은 학생들을 초청해 주셔서 준비 과정에서 오는 불편함과 부담감이 적지 않으셨을 텐데 이를 외면하고 마다하지 않으시고 몸소 뛰어 다니시며 일을 성사시켜 주셨고 더불어 기꺼운 마음으로 포용해 주시느라 너무나 애쓰신 윤선옥 부장님!

먼 길 오느라 뜻하지 않게 아픈 친구를 위해 병원 진료와 여러 도움의 손길을 마르지 않도록 거두지 않으셨던 조형 과장님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참가했던 우리 곽금초 44명의 친구들과 선생님들은 제주에 와서도 이 이야기를 전하며 듣는 이로 하여금 마음이 훈훈해지게 하는 감동적인 사건으로 평생 기억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요 근래 학부모 평생교육을 운영하면서 몇몇 어머님들께서 자랑처럼 들려주시는 말씀은,

우리 친구들이 돌아와서 부모님들께 자신의 무용담(?)을 신나게 얘기하면서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엄마 새마을운동은 아직도 진행중이래요. 진짜 대박 좋은 운동예요~ 저도 이제부터 열심히 운동할래요!

 

역사의 한 페이지로만 여겨지고 치부되어졌던 새마을 운동의 취지가 다시금 살아 이제 우리 친구들에게 꿈과 희망이라는 메시지로 전해지고 있다고 생각하니 하나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않음을 눈으로 볼 수 있었답니다.

 

5월과 함께 찾아온 따스한 이야기.

아름다운 도움의 뜻이 더 많은 학생들에게 전해지길 소망합니다.

 

2018526일 오월의 끝자락에서 씁니다.

 

곽금초 교사 현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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